시장은 이제 코로나19로부터 완전 독립한 상황이다. 지난 3개월 가량 힘겨운 시간과 다이나믹한 변동성을 경험했던 부분은 앞으로 주식시장에서 지내야 하는 시간 동안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의 대응 전략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은 이제 정상적 국면하에 시세가 전개되고 있다. 1분기 실적시즌이나, 코로나로 인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됐으며, 2분기 실적까지 기대하지 않는 국면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코로나로 인한 실적 부진에 대한 면책을 가지는 기회를 통해 잠재적인 부실들을 떨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2분기 안에 마무리될 경우 기업들의 실적은 빠르면 3분기, 혹은 4분기부터 정상적 수준으로 회복하는 과정 속에 기저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올 한해는 기업실적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된 점은 오히려 코로나19가 궁극적으로 시장에 우호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다.
금일 전반적으로 매물 출회로 인한 시세부진 상황 속에서도 2차전지, 5G관련주의 움직임은 매우 양호하게 형성 중이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실적이 부진해지는 상황 속에서 일정수준 실적을 유지만 해도 어닝서프라이즈에 해당되며, 2차전지, 5G관련주의 부상은 매우 당연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유가는 울티마에서 제시한 18.9달러에서 계속 하단을 다져가고 있으며, 26달러에 안착을 해야만 유가로 인하 시장의 리스크는 사라질 수 있다. 주변 여건과 환경이 매우 부정적인 것처럼 보여지는 것이 현재의 시장이다. 그러나 지금은 주식을 하기에 정말 좋은 환경이 구축되어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 한다. 기회는 모두에게 주어지나, 모두가 가져가기 않는 것 또한 기회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세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