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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IPO 시장 살아나나…이번주만 6곳 예심청구

이달 9건...지난달 7건보다 많아

스팩 제외땐 청구 증가세 더 확연

한국파마 등 바이오社 크게 늘어

재무적투자자 자금 회수도 한몫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기업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주주총회에서 연내 상장을 의결한 기업들이 몰리면서 이달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 침체가 완화되는 추세인데다 재무적투자자(FI)들의 투자금 회수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한국파마·퀀타매트릭스·제놀루션·와이팜·엔에이치스팩16호·피플바이오 등 6개사에 이른다. 예비심사 청구 기업이 쏟아지면서 이달 청구 건수는 9건으로 늘었다.

4월에는 통상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등이 의결된 기업들이 연내에 상장하기 위해 예비심사를 많이 청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식시장이 급격히 침체됐던 지난달의 7건을 이미 넘어섰으며 상장 이후 합병기업을 찾아야 하는 스팩을 제외하면 이 같은 추세는 더욱 확연하다.





상장예비심사는 본격적인 공모에 돌입하기 전 거래소 등에 상장요건 등을 심사받는 단계다. 청구 건수가 30건에 이른 지난해보다는 올해 청구 건수가 적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주식시장 침체가 완화하면서 향후 6~8개월 내에 주식시장 및 주식자본시장(ECM)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 관련 기업의 청구가 크게 늘었다. 진단키트 기업 등은 오히려 코로나19 사태가 공모에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임상시험 대행(CRO) 서비스 기업 드림씨아이에스와 의약품 제조사 한국파마, 진단 관련 기업인 퀀타매트릭스·제놀루션·피플바이오 등 6개사가 바이오 관련 기업이다.

벤처캐피털 등 FI들이 투자한 기업들도 상장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가 대주주인 산업용 터치형 표시조작기 전문회사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구주매출을 계획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에스엘에스바이오·퀀타매트릭스·제놀루션·와이팜 등도 FI들의 지분율이 10~20%가량으로 높은 편이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FI들은 펀드 만기 등의 이유로 IPO에 적극 나설 수밖에 없는 내부적 상황이 있을 것”이라며 “상장 시점 등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이 늘면서 공모에 돌입하거나 공모를 목전에 둔 기업들의 청약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7개 이상의 회사가 공모를 철회한 후 처음으로 지난 13일 수요예측에 돌입한 센코어테크와 다음달 7~8일 공모 절차에 돌입하는 소마젠·드림씨아이에스의 결과가 예비심사 청구 및 공모 돌입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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