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S&P가 현대해상화재보험의 등급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낮아진 수익성을 반영한 결과다.
S&P는 17일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A-’인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보험금지급능력 평가등급은 그대로 유지했다.
S&P는 “저금리 장기화로 인한 투자이익률 압박이 수익성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낮아진 수익성은 자본여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저금리의 장기화는 투자수익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경기 전망 악화로 대출채권 또는 대체투자 성격을 가진 투자자산의 자산건전성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S&P는 “향후 1~2년 동안 신중한 투자자산 배분을 유지하고 자본여력을 강화할 경우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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