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톡보드 등 주력 산업의 매출이 안정적이고, 신사업 모델도 연착륙할 전망이라며 20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목표가 2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영향으로 1·4분기 광고 및 모빌리티 매출은 부진했지만 톡비즈 광고(채널, 알림톡, 톡보드 등)는 롱테일 광고주 비중이 높아 디스플레이 광고 대비 영향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1·4분기 톡보드 광고 매출이 기대치를 상회한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 사태 종식 시 매출 증가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모빌리티 역시 코로나 사태 종식 시 매출 증가 전망되며, 이외 픽코마의 수익 구간 진입, 카카오M의 투자 유치 등도 장기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금융사업 확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감사보고서 기준 1,411억원 기록하며 전년 695억원에서 무려 103% 성장했고, 영업적자도 965억원에서 653억원으로 다소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머니의 증권 계좌 업그레이드는 출범 28일 만에 50만 계좌 돌파했다”며 “증권 라이선스를 활용한 펀드 상품 판매 등으로 금융 상품 채널링 수수료 수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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