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표 연구원은 “랩지노믹스의 2020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3% 늘어난 1,83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51% 증가한 689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코로나19 해외 확산세에 따른 진단키트 매출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코로나19의 해외 확산세가 증폭됨에 따라 랩지노믹스는 미국, 인도, 중동 등 10개국에 수출을 진행 중이며 지난 16일까지 공시된 단일 계약 규모는 25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 가장 큰 규모는 지멘스 헬시니어스 인도법인을 통해 납품하는 2건의 계약건으로 총 126억원 가량”이라며 “인도의 경우 확진자 수가 일일 최다 수치를 갱신하고 있으며 4월에 접어들면서 누적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열악한 의료 시스템 및 위생 환경이 낙후된 지역의 특성상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고 올 2분기까지 진단키트 공급 계약도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랩지노믹스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도 FDA등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경우 주정부 차원에서 진단 키트 수입을 관리 감독함에 따라 FDA로부터의 정식 긴급사용승인 없이 수출이 가능해졌다”면서 “랩지노믹스가 체결한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와의 90억원 규모의 수출 레퍼런스는 향후 긴급사용승인허가 및 추가적인 해외 판매 채널 다각화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jjss123456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