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대표 게임인 서머너즈워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게임 2종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흥행 이후 추가 신작의 성과가 좋지 못했던 반면, 현재 출시를 준비 중인 2종의 서머너즈워 시리즈는 기존 서머너즈워의 IP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기대된다”며 “만약 새로운 게임이 성공한다면 그동안의 원게임컴퍼니(One Game Company)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컴투스의 게임 출시가 수차례 지연됐던 점을 고려해 NH투자증권은 컴투스의 계획보다 늦게 출시될 것”이라며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출시를 연내로,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은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 컴투스는 순현금 5407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경쟁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점에서 컴투스의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서머너즈워 6주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2분기 매출은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컴투스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142억원,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29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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