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분기 실적과 주가 모두 저점이 예상되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매수의견을 밝혔다. 목표가는 24만원으로 제시했다.
21일 NH투자증권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1·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6% 감소한 1조65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4% 떨어진 627억원으로 추정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외국인 입국제한과 항공기 운항 감소로 인해 면세점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면서 “3월 중국 매장은 운영을 재개했지만 예년 수요 회복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이커머스가 높은 성장률이 유지됨에도 중국 실적 하락은 피할 수 없다”면서 “3월 이후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며 국내외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중국 현지 소비와 영업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2·4분기 오프라인 점포 축소 등 빠른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실적 회복뿐 아니라 기업 가치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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