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1일 롯데지주(004990)에 대해 유통부문 등 지배구조 재편이 한창이지만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호텔롯데 IPO(기업공개) 기대감이 다소 퇴색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만1000원으로 18% 하향조정했다.
심원섭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롯데지주는 관계기업 처분손실과 자산손상차손 총 6905억원 반영됐다”며 “롯데쇼핑의 대규모 손실(지배순손실 1조2300억원) 이 주된 이유로, 향후 구조조정이 이어져 비경상적 비용은 2020~2021년 추가 반영돼 턴어라운드는 최소한 2022~2023년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지난해 금융자회사 매각으로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한 점은 완전한 지주사 전환에 가까워진 것”이라면서도 “코로나 사태로 호텔롯데 IPO 기대감이 다소 퇴색됐는데, 호텔롯데의 상장 및 옥상옥 구조가 해결돼야 롯데지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one_shee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