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페이스실드’를 생산해 지역사회 및 의료계에 기부한다.
20일(현지시간) 기아차(000270) 미국권역본부는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페이스실드를 생산해 지역사회 및 의료계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페이스실드는 코로나19의 비말 감염을 막기 위해 안면에 착용하는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 장비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조지아공장의 일부를 페이스실드 생산 시설로 변경했다. 페이스실드 생산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체온검사, 마스크와 장갑 착용, 2m 이상 떨어진 작업공간 확보 등 안전 규정을 철저히 지킨 상태로 작업을 진행한다.
기아차는 이번 페이스실드 생산을 위해 미시간주에 위치한 소재기업 ‘스리디멘셔널서비스그룹’과 협력해 원재료를 확보했다. 기아차는 이번에 생산되는 페이스실드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주변 지역부터 시작해 캘리포니아와 뉴욕·앨라배마 등 지역사회와 의료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윤승규 기아차 미국권역본부장은 “‘엑셀레이트 더 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페이스실드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며 “페이스실드를 제작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기여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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