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사진) SK텔레콤 사장이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와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조성 등의 공로로 정부 훈장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0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열고 129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이날 행사에는 대표수상자 8명만 참석했다.
정부 포상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서는 79명이 선정됐다.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은 친환경 수소자동차와 관련된 수소 미세누출감지센서 개발, 열전소재의 나노그레인 코팅 방법 고안 등 나노과학 발전을 이끈 김성진 이화여대 교수가 받았다.
혁신장(2등급)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국내 최초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개발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및 장준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등이 선정됐다. 박 사장은 이동통신사 최고경영자(CEO) 중 유일하게 정부 포상을 받았다.
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는 정보통신 전 분야 42명과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기여한 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 과기정통부는 장관 표창 수훈자로 5,785명을 선정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총동원해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며 바이오·의약에서도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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