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해 24시간 요양서비스에 나선다.
SKT는 아리아케어코리아, 행복커넥트와 서울 을지로 SKT 본사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케어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3사는 AI 돌봄에 전문 요양기관의 현장 노하우와 전문지식 등을 접목해 5G 시대 맞춤형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T와 행복커넥트는 다음 달 아리아케어코리아 이용 고객 중 200가구에 ‘AI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24시간 어르신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통합 관리용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AI 돌봄은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작한 ICT(정보통신기술) 연계 복지 서비스로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 3,200가구 어르신들이 이용 중이다. SKT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ICT 케어센터에서 누구 스피커를 통해 수집된 사용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심리상담, 방문조치 등 실시간 대응을 제공한다. 음성으로 긴급 SOS 호출도 가능해 “아리아 살려줘”를 외치면 즉시 119에 연결된다.
SKT는 AI 돌봄을 이용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에 지원되는 하루 최대 재가요양 서비스 제공 시간 이외에도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 시간을 최소화해 24시간 밀착 케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준호 SKT SW추진그룹장은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AI 돌봄을 고도화해 5G 시대 맞춤형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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