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암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방법’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신약 ‘백토서팁(Vactosertib, TEW-7197)’과 다른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 관련 조성물 및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특허 청구항에는 면역항암제 단독 투여 시 반응률이 낮았던 환자에게 ‘백토서팁’을 병용 투여하면 반응률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점이 명시되어 있다.
최근 항암치료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병용요법은 종양 자체를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와 종양 미세 환경을 조절하는 약제를 함께 투여하는 것으로, ‘백토서팁’은 대표적인 종양 미세 환경 조절 물질인 TGF-β(베타)를 억제하여 면역세포 및 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한편 메드팩토는 이번 특허로 인해 ‘백토서팁’의 전용실시권 만료 후에도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관해서 배타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특허 기술은 미국과 일본에도 이미 등록돼 있으며, 메드팩토는 글로벌 특허 전략을 통해 ‘백토서팁’의 기술력과 권리를 인정받고, 기술 이전 및 부가가치 창출 면에서도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백토서팁’은 국내 6건, 미국 3건 등 연구자임상을 포함해 총 9건의 임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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