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025320)가 김천공장의 멤브레인 생산 공장 리모델링 완료와 함께 양산에 돌입한다. 추가된 설비인 PVDF중공사막 멤브레인으로 월간 3만㎡ 가량 추가로 생산이 늘어나게 된다.
22일 시노펙스는 김천공장의 확장 리모델링 준공 행사를 진행하고 중국 수출을 위한 멤브레인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천공장은 지난해 9월 인수한 LG화학의 멤브레인 생산설비와 함께 시노펙스의 생산기술력으로 다양한 멤브레인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에 추가된 공정은 PVDF 중공사막형 멤브레인으로 월간 여과면적 기준 3만㎡ 이상 제조 공급 능력이 더해졌다. 이 멤브레인은 바이오, 전기전자, 하폐수 처리 및 고도정수처리 분야까지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
최근 중국의 무역업체가 발주한 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PVDF) 모듈 생산을 시작으로 관련 제품 양산을 본격화 한다. 김천공장은 비용매유도상분리방식, 열유도상분리방식 등 2가지 종류의 멤브레인을 적용해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이에 올해부터 산소·질소 등 기체분리용부터 의료기기, 막여과정수장, 하폐수재이용 등 다양한 분야의 멤브레인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김천공장과 반도체 공정의 CMP필터를 포함한 다양한 필터제품 생산을 하는 포항공장, 연료전지분리막 등에 사용되는 PTFE 전문 천안공장, 동탄 본사에 이르기까지 4곳의 전문 기지체계를 구축했다.
박병주 시노펙스 본부장은 “김천공장 확장 준공하면서 소재에서, 필터 제조 및 수처리분야 전영역에서 맞춤형 멤브레인을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소재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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