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TK) 지역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댐 용수와 광역 상수도 요금을 감면한다고 22일 밝혔다.
수공은 특별재난지역 중 공사로부터 댐 용수와 광역 상수도를 공급받는 대구·경북(경산시·청도군)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분에 대해 요금을 감면할 방침이다. 댐 용수는 전액, 광역 상수도는 요금의 70%를 감면한다. 이들 지역 외에 공사로부터 용수를 공급받는 전국 128개 지방자치단체에도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지자체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도 요금을 감면해준 후, 차후에 공사 측에 요금 감면을 신청하면 된다.
수공이 직접 댐 용수와 광역 상수도를 공급하는 1,000여곳에 대해서도 요금 감면을 해준다. 4월 사용량이 500㎥ 미만인 소상공인·중소기업이 대상으로, 올해 4월 사용분의 7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박재현 수공 사장은 “이번 요금 감면이 중소기업의 경제적 안정과 지자체의 재정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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