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소상공인 매출 관리 플랫폼 개발운영사인 한국신용데이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비대면 상품 개발, 정책금융상품 홍보 등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55만개 사업장에서 쓰이고 있는 종합경영관리서비스 ‘캐시노트’의 운영사로 우리금융그룹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의 1기 기업이다. 캐시노트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만으로 카드매출과 배달앱 매출, 현금영수증, 세금계산서 내역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을 캐시노트 전면배너 등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또 양사의 금융·카드매출 데이터를 결합하고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전용 비대면 상품을 함께 개발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영업점을 찾기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비대면 상품·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사장님e편한통장’과 ‘우리사장님e편한통장대출’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는 모바일뱅킹 ‘우리WON뱅킹’에서 코로나19 소상공인 이차보전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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