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2일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제2공장에 투입할 기술진 200여명을 전세기로 파견했다.
업계에 따르면 시안 2공장 증설에 필요한 본사와 협력업체 인력 200여명이 이날 오후1시께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에서 출발했다. 이들 인력은 중국에 도착한 뒤 일정 기간 격리 조치를 거쳐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달 28일부터 기존 입국비자나 거류 허가증을 소지한 외국인의 입국을 잠정 중단했다. 앞서 장하성 주중 대사는 지난 20일 “대사관에서도 삼성과 시안시 정부 간 협의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다. 2공장에서는 3차원 구조로 만든 V낸드플래시가 양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시안 2공장 1단계 투자 출하식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시안 2공장에 지난 2017년부터 7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향후 2단계로 8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방침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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