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웰바이오텍(010600)이 사우디아라비아행 임시 항공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진단키트 4만명분을 실어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7일 우리 정부와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주 젯다 총 영사관, 리야드 담맘젯다 한인회가 주선해 마련된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특별편으로 현지에 체류한 한국 교민 159명이 무사히 입국했고 1차 물량으로 16만명분의 진단키트를 싣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로 돌아간 바 있다”며 “모든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상황에서 오늘 2차 물량을 운송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2번째 특별기를 준비하여 우리 국민 335명이 어제 귀국했고 오늘 오전 11시경 회사가 확보하고 있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실은 특별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젯다로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7일 1차 공급 물량인 진단키트 16만명분을 특별기로 보냈고 오늘 2차 수출 물량에 대한 배송을 무사히 완료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웰바이오텍은 사우디라이비아의 의약품 공급조달기관인 NUPCO(National Unified Procurement Company)와 코로나 19 진단키트 20만명분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진단키트 수출에는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과 KOTRA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무역관의 협조와 지원이 매우 큰 역할을 했다”며 “정부 관계자는 물론 KORTA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무역관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각국에서 진단키트 요청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진단키트를 조속히 확보해 해당 국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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