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원격의료 제방 무너지나... 대장주 비트컴퓨터 장중 1만원 돌파

인성정보 등 관련 종목 동반상승

"시간상 문제일뿐 결국 허용"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산업의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원격의료주들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한시적 원격의료 허용과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적인 원격의료 육성 의지 피력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초기 단계인 만큼 섣부른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클라우드 형태의 의료정보시스템을 제공하는 비트컴퓨터(032850)는 22일 전 거래일보다 16.44% 오른 9,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는 지난 3월 주가가 저점을 찍은 후 153% 급등한 수치이며 전염병이 확산하기 전인 1월 초보다 2배 이상 뛰었다. 이외에도 이날 원격의료 종합 솔루션 기업 인성정보(033230)(9.66%)와 빅데이터 기반 의료영상정보 솔루션 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3.85%)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이 1.02% 오른 것과 비교할 때 이들의 오름세는 단연 돋보였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의료가 전면적으로 활성화된 것이라는 기대가 이들 업체의 몸값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2월 정부는 의료 대란 우려가 커지자 원격의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원격의료 육성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히며 ‘원격의료가 제도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한 원격의료가 감염은 물론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원격의료는 시간상 문제일 뿐 결국 허용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면적인 원격의료 시행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무엇보다 현행 의료법상 의사와 환자 간 비대면 진료가 불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1위 원격의료 업체 비트컴퓨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1억원에 불과하고 인성정보(34억원), 인피니트헬스케어(70억원)도 수십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은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정식 사업화가 지체돼 매출성장이 정체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