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005090)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3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3일 삼광글라스는 연결재무제포 기준 2020년 1·4분기 매출액 836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1·4분기 매출액 276억원에 비해 4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 2019년 4·4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매출액 772억원, 영업손실 4억원에서 개선된 성과다.
삼광글라스 측은 지난해 10월 캔 사업 부분을 분할 매각한 성과라고 분석했다. 유리 사업에 집중한 성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삼광글라스의 B2B 사업인 병유리 사업군은 꾸준한 유리병 소요에 따라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해외사업부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도 불구하고 칠레 수출을 시작하며 새로운 거래처 확보에 힘쓰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원준 삼광글라스 총괄본부장은 “지난해 캔 사업 분할매각을 완료한 이후 유리사업 실적 개선에 매진해 이번 1·4분기에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2020년에도 유리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