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바이오는 대한면역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교수로 재직중인 박영민 박사가 설립하여 대표로 재직중인 회사로, 그는 지난 10여년 동안 패혈증 치료제 신약개발에 매진해왔다.
단디바이오는 패혈증 치료제, 수퍼박테리아용 항생제와 항암백신 아주번트(adjuvant)인 면역증강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패혈증은 감염초기에 세균 제거를 위해 항생제의 빠른 처치가 요구된다. 또한 항생제 처치 후 분비되는 내독소가 면역세포에 작용하여 사이토카인 폭풍과 같은 2차 면역반응을 유도하고 이로 인한 장기부전을 막을 수 없는 한계도 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단디바이오가 발굴한 신규 후보물질의 패혈증 치료제는 직접적으로 세균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세균파괴시 분비되는 내독소에 결합해 사이토카인 폭풍에 의한 장기부전을 제어할 수 있는 2중 기능을 지닌다.
단디바이오의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는 기존의 항암백신이나 면역증강제의 제한적인 면역유도반응을 크게 개선해 종양내 면역 억제 또는 내성(resistance) 환경을 변화시켜 면역기전이 종양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신규 면역항암제다. 오랜 연구를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을 접목함으로써 효능면에서 면역 관문억제제와 병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자회사인 단디바이오와 투자회사인 나노젠을 통해 바이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이치엘비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이하 이뮤노믹)에 500만달러(약 60억원)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단디바이오는 넥스트사이언스와 글로벌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에이치엘비 및 에이치엘비생명과학, 그리고 미국의 이뮤노믹테라퓨틱스와 함께 HBS(HLB Bio eco-System)를 구축해 회사들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ㄴ서 “단디바이오는 넥스트사이언스와 글로벌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에이치엘비 및 에이치엘비생명과학, 그리고 미국의 이뮤노믹테라퓨틱스와 함께 HBS(HLB Bio eco-System)를 구축해 회사들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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