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연구원은 “수요에 미칠 불확실성을 우려해야 할 시기”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북미, 유럽 등에서 유통 매장이 폐쇄되거나 TV 세트 업체들의 조립 공장 가동 중단 조치가 발생하면서 올해 TV 수요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프리미엄 제품군인 동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출하 계획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2020년 OLED TV 패널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503만대에서 403만대로 20%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재택 근무와 온라인 서비스 등이 활성화되면서 PC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2·4분기 LG디스플레이의 IT 패널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줄고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