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지난 21일 회사 사상 최단 기간에 누적 출고 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일 기준 49일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르노삼성이 지금까지 출시한 신차 중 가장 짧은 기간에 1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르노삼성의 이전 최단 기간 1만대 출고 기록은 SM6로 61영업일이 걸렸었다.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던 지난달 출시된 XM3는 판매 첫 달 5,581대를 출고한 데 이어 이번달에는 영업일수 기준 13일 만에 4,419대를 기록했다. 최근 누적 계약 2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XM3의 선전은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 중 하나인 소형 SUV시장에서 거둔 것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르노삼성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온라인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르노삼성은 XM3 전체 구매 고객 중 약 15%가 온라인 청약을 통해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영업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XM3 100대 출고를 달성한 대리점에는 격려금도 지급하고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XM3가 프리미엄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앞세워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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