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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저씨가 뿔났다"…매출 2위로 주저앉은 리니지2M





엔씨소프트(036570)의 든든한 캐쉬카우 역할을 해온 리니지 IP(지적재산권) 기반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이 5개월 만에 매출 1위 왕좌에서 내려왔다.

리니지2M은 지난 26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출시 이후 줄곧 유지해온 ‘최고 매출’ 1위에서 하락해 순위 2위로 떨어졌다. 리니지2M 전작인 ‘리니지M’과 순위를 교환한 것이다. 리니지2M 일매출은 35~4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현재 리니지2M은 유저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리니지2M은 최근 4월 4주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패키지란 여러가지 아이템을 묶어서 특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의 과금상품이다. 특히 ‘축복의 팔찌 패키지’ 상품 가격이 논란이 됐다. 패키지상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격이 기존 22만원에서 44만원으로 2배 뛰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패키지 최대 가격은 44만원으로 업데이트 전과 동일하나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유저 지적이 있어 추가로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즉각 업데이트를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게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은 가라않지 않고 있다. 일부 유저는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불매 운동을 유도하기도 했다. 유저들은 특히 새로운 콘텐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과금 체계만 업데이트 된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현재 리니지2M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유저들을 호구로 보는 것 아니냐”는 게시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29일 대규모 스토리 업데이트인 ‘크로니클 II. 베오라의 유적’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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