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롯데카드(대표 조좌진)가 추진하는 핵심 비즈니스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위한 협업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IBM과 레드햇의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하여 계정계 시스템을 포함한 기업 전사 시스템을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T 인프라의 확장성과 보안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카드는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롯데 그룹 계열사에서 제공하는 혜택과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조회할 수 있는 ‘롯데카드 라이프’ 어플리케이션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성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경쟁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앞서 모바일 통합 어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구축해 고객 만족도 상승, 총 소유 비용(TCO) 절감 등 효과를 경험한 바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카드는 한국IBM과 협력하여 계정계 시스템까지 포함한 전사 시스템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전략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장정욱 한국IBM 글로벌 테크놀러지 서비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카드의 핵심 인프라에 IBM의 클라우드 기술과 금융 서비스 산업 경험이 더해질 것”이라며 “IBM은 클라우드 컨설팅에서 클라우드 구축, 운영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엔드 투 엔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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