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펫케어 시장 규모가 올해 처음으로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유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한국 펫케어 시장 규모는 17억2,900만달러(약 2조5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한국 펫케어 시장 규모는 16억3,300만달러(약 1조9,440억원)으로 꾸준한 시장 성장에 이어 완전한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펫케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펫푸드의 다양화와 질적 성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처방식 사료 시장 규모는 801억원으로 2015년 대비 1.7배 성장했다.
유로모니터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 펫케어 시장은 질적 성장을 위한 첫 걸음마 단계로 처방식과 프리미엄 기능성 간식 등에 보다 집중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또 펫케어 제품 구매 채널로는 온라인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온라인 구매 비중은 지난해 52.8%로 타 채널 대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평균인 15.7%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유로모니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려도물의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따라 온라인 판매 비중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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