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김근익(사진)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는 “김 원장이 차기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인사검증이 마무리되는대로 발표될 전망이다. 김 원장과 함께 금융위 출신 한 금융기관장도 거론됐지만 김 원장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광주 금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구조개선과장, 은행과장,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 금융현장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원승연, 권인원 금감원 부원장 후임 인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금감원에는 총 4명의 부원장이 있는데, 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급)은 3월에 임명(김은경 소보처장)됐다. 이로써 금감원 부원장 중 3명이 바뀌게 된다. 금감원 부원장은 임기가 3년이지만 통상 2년 만하고 물러났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수석부원장을 비롯한 부원장들 인선을 두고 여러 하마평이 나왔지만 김은경 소보처장만 새로 임명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총선이 끝나고 미뤄왔던 인사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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