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검객’ 오상욱이 제 25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오 선수는 남자 펜싱 사브르 세계랭킹 1위 기록보유자다.
28일 한국 코카콜라에 따르면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오상욱이 제25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상욱은 28일 발표된 올해 수상자 명단에서 최우수선수상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1995년부터 다양한 종목에서 500여 명의 선수, 지도자들을 격려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시상식 대신 개별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는 △ 최우수선수상 오상욱(펜싱) △ 우수선수상 조구함(유도), 강채영(양궁) △ 우수선수상(장애인부문) 남자 휠체어 농구 대표팀 △ 우수단체상 남자 럭비 대표팀 △ 신인상 장준(태권도), 안세영(배드민턴) △ 우수지도자상 정정용 U-20 월드컵 축구 대표팀 감독 △ 공로상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이다.
영예의 최우수선수상은 세계랭킹 1위, ‘꽃미남 검객’으로 알려진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에게 돌아갔다. 오상욱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지난해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단체전 2관왕, 단체전 3연패 위업을 이뤘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개인-단체전 2관왕, 유니버시아드 개인-단체전 2관왕 등 주요 국제대회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우수선수상은 부상을 극복하고 2019 국제유도연맹 아부다비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지독한 노력파’ 남자유도 100kg급 간판 조구함 선수와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혼성전 세계신기록 금메달, 2019년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신궁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강채영 선수가 선정됐다.
역대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로는 1회 황영조(마라톤)를 시작으로 이봉주(마라톤), 전이경(쇼트트랙), 유승민(탁구),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장미란(역도),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박태환(수영), 양학선(체조), 윤성빈(스켈레톤) 등이 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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