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발효유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빙그레 요플레가 출시한 ‘요플레 프로틴’은 국내 최초로 단백질 성분이 8% 이상 함유된 제품이다. 국내 드링킹 요커트 시장에서 이 같은 고함량의 단백질이 들어간 제품은 이례적이다. 마시는 제품 2종(플레인, 딸기바나나)이 먼저 출시된데 이어 떠먹는 제품 2종(플레인, 블루베리)은 5월 중 나올 예정이다. 마시는 요플레 프로틴 플레인의 경우 1병에 함유된 단백질이 18g으로 한국영양학회에서 제시한 30대 여성의 단백질 1일 평균 필요량 40g의 45%를 충족한다는 설명이다. 떠먹는 요플레 프로틴도 1컵에 10g으로 일반 떠먹는 요거트 대비 약 2.6배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 강화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나 국내 드링킹 요거트 시장에서 8% 이상의 고함량의 단백질이 들어간 제품은 요플레 프로틴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빙그레가 2018년 출시한 요플레 토핑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요플레 토핑은 작년 130억 원 매출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했다. 요거트에 견과류, 시리얼 등의 첨가물을 쉽게 넣어 먹을 수 있게 만든 플립 요거트 시장은 요플레 토핑이 출시 되기 전 연 300억원 규모였지만 요플레 토핑 출시 효과로 플립 요거트 시장규모는 연간 약 600억 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가 가진 발효유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신제품 출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빙그레 요플레는 국내 발효유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요플레는 약 1,400억원 어치, 총 3억 6,000만개가 팔렸다. 한해 동안 팔린 요플레를 일렬로 세우면 서울-부산을 약 27번 왕복할 수 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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