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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CJ CGV이어 롯데컬쳐웍스마저…관객 급감에 신용전망 ‘부정적’

나신평 롯데컬쳐웍스 신용전망 '부정적'으로

영업악화에 재무건전성도 '흔들'

사진=연합뉴스




극장운영사 롯데컬쳐웍스가 신용등급이 하향 위기에 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적 악화 등이 반영된 결과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롯데컬쳐웍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신용등급은 A+로 유지했다.

나신평은 등급전망 하향 조정 이유로 실적부진과 재무건전성 악화 등을 꼽았다. 올해 1·4분기 국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한 925억원에 그쳤으며 해외법인을 포함해도 매출액이 51.5% 감소하면서 1.031억원으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2·4분기에도 매출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영업실적이 악화되면서 재무안정성도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의존도는 각 195.6% 및 49.8%에 이르며 향후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총차입금 지표가 지난해 말 4배에서 올해 12월 6배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영업으로 연간 벌어들인 현금 대비 차입금이 6배 이상이 될 것이란 의미다.

한편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영화관련 기업들의 신용등급은 당분간 하향 추세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앞서 CJ CGV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하향검토)로 변경한 바 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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