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계속되는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도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23포인트(0.13%) 떨어진 2만4,101.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5.09포인트(0.52%) 내린 2,863.39, 나스닥은 122.43포인트(1.40%) 하락한 8,607.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알파벳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3% 하락했고 페이스북은 2.5%, 아마존은 2.6% 떨어졌다. 넷플릭스와 애플도 각각 4.2%와 1.6% 하락했다. 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타 캐피털증권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나는 사람들이 기술기업의 실적에 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3.4%(0.44달러) 내린 1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30% 이상 출렁이기도 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시종 3% 안팎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배럴당 20달러 선을 되찾았다.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2.65%(0.53달러) 상승한 20.52달러에 거래됐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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