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코아시아가 보유한 25년 이상의 중화권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재 모바일, 가전제품 전문기업들의 디자인을 설계 중이며 AI(인공지능) 등 새로운 응용처 확대를 준비 중”이라며 “응용처 확대와 미주 시장 공략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한 파운드리 사업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코아시아는 자회사 코아시아 세미를 통해 지난 7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SAFE DSP(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 등록된 후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는 삼성 파운드리 협력사 및 고객사가 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설계와 검증을 지원하거나 삼성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회사는 자체 보유 중인 SoC(시스템온칩) 설계 능력, 7나노(nm) 공정 디자인 경험, 삼성의 첨단 공정을 활용해 글로벌 대형 고객사의 반도체 설계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코아시아 세미는 복수의 파운드리를 사용하는 오픈DSP가 아닌 삼성 파운드리만을 사용하는 전용(dedicated) DSP로서 삼성 파운드리 기술과 서비스를 완벽하게 대변해 고객과의 신뢰를 높이고 고객 지식재산권(IP)을 안전하게 활용해 설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코아시아는 일반 디자인하우스의 영역인 용역과제를 넘어 수주과제, 확장된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영역까지 턴키(Turnkey) 솔루션 지원도 가능하다. 대만 반도체 설계기업인 글로벌유니칩(GUC)의 사업모델로 영역을 확장하고 매출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만, 베트남, 국내의 엔지니어를 공격적으로 채용해 현재 100여명 규모 엔지니어를 연내 21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주 시장 공략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의 반도체 설계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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