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판매 절벽’ 우려에 고객들에게 다양한 시승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은 비대면(언택트) 마케팅부터 시승차에 소독과 살균 등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등 자신들만의 전략을 수립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전시장에서 1대 1 맞춤형 시승 캠페인인 ‘재규어 랜드로버 프라이빗 드라이브’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 프라이빗 드라이브’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고객의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시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규어는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30개의 재규어 랜드로버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제로 진행한다. 재규어는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재규어의 2020년형 XF 등 주요 모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셋팅을 했다. 참가 고객은 전용 컨설팅 룸에서 독립적으로 제품 구매 상담 및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 일회용 손소독제가 포함된 클린 패키지도 증정한다.
렉서스코리아는 2종의 ‘프리미엄 커스터머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에게 ’투트랙‘ 전략으로 다가섰다.
고객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교통사고 혹은 운행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가까운 공식 딜러 서비스 센터까지 1회당 50km 이내에서 무상으로 견인해 준다. 렉서스는 긴급견인 무상서비스 기간을 기존의 2년에서 10년으로 대폭 연장하며, 지난 2010년 4월 등록 차량에게 소급적용해 실시한다. 또한 렉서스 고객 지원실을 통해 24시간 사고보험접수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도 새롭게 시작한다.
아울러 렉서스는 6월 30일까지 1년/2만km 연장보증 프로그램 20% 할인도 진행한다. 할인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경우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상보증 4년/10만km을 포함, 최대 5년/12만km까지 보증이 제공된다.
또한 시트로엥은 대표 패밀리카인 C5 에어크로스 SUV와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를 일주일 동안 시승할 수 있는 ‘컴포트 패밀리 트립’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불모터스는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시승 지원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고객과의 접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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