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이 4일부터 2년간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활동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들 6곳의 증권사를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증권사에는 정책 펀드 운용사 선정 우대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금융위는 반기별로 이들 증권사의 관련 업무 실적을 점검하고, 실적이 2회 연속 극히 미미한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금융위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에 대해 벤처기업 대출 업무 허용과 실적 평가 체계개선 등을 포함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를 육성해 자본시장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지정 제도를 2016년 4월 도입해 2년 단위로 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증권사는 3기에 해당한다. 금융위는 지난달 6일부터 16일까지 신청을 받아 외부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평가를 거쳐 6곳을 지정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4년간 중소·벤처기업에 1조4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3조2,2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 투자자를 위해 기업공개(IPO), 장외거래 중개 등을 통해 1조6,500억원의 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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