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15억원(+9.0% YoY)과 81억원(-11.0%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부진했다”며 “매출 부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8.6%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멀티플랫폼 매출 역시 전년 대비 5.6% 성장하긴 했지만, 정부의 피씨방 단축영업 시행에 따라 부진한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핵심 매출인 아이템 매출이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성장이 둔화되는 모양새”라며 “아울러 올해 3월 MUV(월간 방문자)는 전월 대비 8.5% 증가한 615만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트래픽 증가를 경험했지만, 지난 2017년~2019년 기록했던 연평균 수치와 비교하면 정체 혹은 감소추세에 있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양한 OTT플랫폼의 시장 출범으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들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다변화와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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