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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하나투어·모두투어 1분기 영업손실

해외 여행객 감소에 실적 부진

지난 4월 28일 한산한 모습의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여행업계 1·2위 기업 하나투어(039130)·모두투어가 나란히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1·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75억3,400만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하나투어가 2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창사 이래 처음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급감한 1,108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두투어도 1·4분기 연결 기준 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 역시 442억원으로 52.07% 감소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인 ‘아웃바운드’ 부문의 양대 기업으로 꼽힌다.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여행객 감소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졌던 지난 3월 해외로 출국한 우리나라 관광객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무려 93.9% 곤두박질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전체 상품 중 해외여행 비중은 90%가 넘는다.

때문에 해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여행업계의 상황이 호전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96%의 전 세계 도착지들이 해외여행 제한이나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나투어를 비롯해 모두투어, 노랑풍선(104620)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일제히 주3일제, 유급휴직 등 비상경영 대책을 가동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국내 여행산업이 붕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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