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수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예약율이 5월(-99.8%), 6월(-96.8%), 7월(89.4%)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회복의 시기가 도래한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예약율은 해외 항공노선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항공노선 재개가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항공노선 재개 후 해외여행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할 수 있는 2~3개월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본업 역성장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1,349억원과 3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4.6% 감소, 적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달리 글로벌 장기화 이슈가 해소될 때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는 “모두투어의 여행 본업의 비중이 높아 코로나19가 해소되는 시점에 빠르게 반등할 수 있는 요인을 보유했다”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 회복은 후반으로 갈수록 가파른 상승의 형태를 보이면서 매출액과 이익 개선 속도가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