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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대신 파워비츠 나오나?…애플 신형 무선이어폰, 전파적합성 통과

출시 시점은 미정

애플의 새로운 무선이어폰 출시가 다가오고 있다. ‘에어팟 3세대’나 ‘에어팟 프로 2세대’가 아닌 ‘파워비츠 프로2(Powerbeats Pro 2)’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무선이어폰 ‘파워비츠 프로’/사진제공=애플




9일 국립전파연구원 적합성평가현황 확인 결과 애플의 ‘특정소출력 무선기기’(모델명 A2453, A2454)가 적합인증을 받았다. 무선이어폰 등 방송통신기자재가 판매되기 위해서는 전파법에 근거해 시행되는 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애플은 지난 4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도 동일 모델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애플의 신형 무선이어폰이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적합인증을 받았다./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 캡처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A2453과 A2454는 각각 왼쪽, 오른쪽 귀에 착용하는 ‘무선 고성능 이어폰’ 한 쌍이다. 신모델은 블루투스 2.4GHz 대역을 사용한다. 애플이 올해 10월 12일까지 이 모델의 외부·내부 사진, 테스트 설정 사진 등을 비공개 신청했기 때문에 다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새로 출시될 무선이어폰은 애플 자회사 비츠의 ‘파워비츠 프로2(Powerbeats Pro 2)’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 등록된 설계도에 ‘비츠’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형태도 ‘파워비츠 프로 1’과 유사하다. 지난 4월 영국 정보통신(IT) 매체 테크레이더는 애플의 새 무선이어폰이 파워비츠 프로2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파워비츠 프로1은 애플의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와 연동되는 피트니스 특화 이어폰으로 지난해 5월 출시됐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공개된 애플의 신형 무선이어폰 설계도/FCC 홈페이지 캡처


출시 시점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제기된다. 인도 IT 전문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다음 달 22일 열리는 애플 주요 연례행사 ‘세계 개발자 대회(WWDC)에서 새 무선이어폰이 공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크레이더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전망했다. 에어팟 프로는 출시 6일 전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적합인증을 받은 바 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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