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통합 IVI 공동개발 및 협력을 골자로 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 통합 IVI는 T맵 오토·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음악플랫폼 플로(FLO) 등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각 제조사의 차량 환경에 최적화한 사용자환경(UX)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다.
운전자는 자동차의 계기판과 헤드업디스플레이(HUD)을 통해 T맵 실시간 길안내 및 다양한 커넥티비티(Connectivity)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AI 플랫폼 누구에게 음성 명령을 내려 T맵 길 안내, 백과·스마트홈 등 인포테인먼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음성만으로도 플로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다.
통합 IVI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 앱은 무선망을 통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운전자는 서비스센터 방문 할 필요 없이 항상 최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통합 IVI에 5G(5세대) 이동통신을 적용할 계획이다. 차량 내에서 초고화질의 대용량 미디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볼보와 협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열린 CES에서 T맵과 플로, 각종 동영상 등을 차량 기본 탑재 형태로 제공하는 통합 IVI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SK텔레콤의 통합 IVI가 국내 양산 자동차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이번에 도입되는 IVI 기능을 바탕으로 향후 차량내 결제(In-Car Payment) 등 편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자동차의 스마트 디바이스화를 앞당기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자동차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당사의 통합 IVI 서비스의 우수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인정 받았다”며 “향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의 초협력을 더욱 강화해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