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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국제상품시황] 수요·공급 미스매치...원유 1주일새 25% ↑





지난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전주 대비 배럴당 4.96달러(25.08%) 오른 24.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정제업체들은 수요 감소에 맞춰 원유 정제공장 가동률을 전례 없는 수치로 크게 낮췄다. 연료유는 수요 증가분에 비해 공급 확대가 뒤처질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개선될 가능성이 보이는 지금 연료유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정제공장 재가동에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연료유 가격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상황이 지난주 원유 가격을 상승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6월물은 지난 한 주간 온스당 13달러(0.76%) 오른 1,713.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금 6월물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기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데다 달러 강세, 장기금리 상승세까지 겹치면서 1% 넘게 하락했지만 이후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 기준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이라는 베팅이 늘어나며 2% 넘게 급등했다. 미국 노동부의 4월 고용지표 발표가 우려보다 양호하다는 사실에 0.7% 하락하며 최종적으로는 1,71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은 톤당 164달러(3.21%) 오른 5,274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몇몇 국가들에서 코로나19 봉쇄조치가 완화되며 비철금속 수요 확대 기대감이 나타났다. 또한 인도에서는 내수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일본으로부터의 전기동 수입량이 올해 1~4월 사이 69% 증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리처드 클래리다 미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인정하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전망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과잉공급이 있었던 구리 시장의 수요가 점차 확대되며 공급 잉여량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전망이 전기동 3월물 가격을 상승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7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0.75센트(1.06%) 상승한 319.25센트에 마감했으며 소맥 7월물은 5.5센트(1.06%) 오른 522센트에, 대두 7월물은 1센트(0.12%) 상승한 850.5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이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서 서로 정한 조건에 따라 옥수수·대두 등 농산물에 대한 수입계약을 체결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농산물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농무부의 농산물 수요·공급 보고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쇼트커버링에 돌입한 점도 농산물 가격을 전반적으로 상승시킨 것으로 보인다./NH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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