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밀폐용기 ‘글라스락’으로 알려진 삼광글라스(005090)가 테이블웨어(식탁용 식기) 시장에 첫 진출한다.
11일 삼광글라스는 프리미엄 글라스 테이블웨어 브랜드 ‘보에나(BOENA·사진)’를 새롭게 론칭하며 첫 라인업으로 ‘보에나 드 모네(BOENA De Mone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1967년부터 쌓아온 유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밀폐용기를 넘어 테이블웨어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것이다. 지난해 캔 사업은 접고 유리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본격적인 행보다.
새 브랜드 보에나의 이름은 프랑스어로 행복을 의미하는 ‘Bonheur(보네르)’와 스페인어로 행운이라는 의미의 ‘Buena Suerte(부에나 수에르떼)’에서 따왔다. 보에나의 첫 제품 ‘보에나 드 모네’는 프랑스 화가 ‘클로이드 모네’의 걸작 ‘수련’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삼광글라스의 유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템퍼맥스 공법과 특별한 Heat&Shock 이중공정으로 제조해 입체적인 플리츠 디자인을 완성했다. 접시류와 볼, 컵류 단품과 세트류 등 총 9종으로 출시한다.
특히, 보에나는 품질에 자신 있다는 차원에서 국내 최초로 파손된 제품을 2년동안 1회에 한해 무상으로 교환해 주는 ‘무상 파손보증제도’를 시행한다.
이원준 삼광글라스 총괄본부장 전무는 “유리 밀폐용기를 넘어 테이블웨어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며 ”해외의 탑클래스 브랜드와 계속해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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