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11일 오후 2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3%(2.53포인트) 하락한 1,943.2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0%(7.69포인트) 오른 1,953.51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이 3,2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2억원, 2,168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경제 재개 기대 지속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의 고용 불안과 미중 무역분쟁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미국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2만명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네이버(0.70%), 셀트리온(0.48%), LG생활건강(1.13%), 삼성SDI(0.53%)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41%)와 SK하이닉스(-0.59%)와 삼성바이오로직스(-0.51%), LG화학(-1.84%) 등은 내렸다. 현대차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8%(4.64포인트) 오른 686.94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5.84포인트) 오른 674.01로 출발했다 이내 하락 전환한 뒤 재차 상승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3억원과 17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1,203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13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0원 하락한 1,218.0원을 기록 중이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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