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대형 기술주 상승세…나스닥 6일 연속↑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대형 기술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9.33포인트(0.45%) 하락한 2만4,221.9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 500은 0.39포인트(0.013%) 상승한 2,930.19, 나스닥은 71.02포인트(0.78%) 오른 9,192.34에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상승에 나스닥은 6일 연속 올랐고 S&P 500도 장초반 하락세를 상승 전환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넷플릭스는 1.1%, 아마존은 1.2%, 애플은 1.5% 올랐다. CNBC는 “나스닥이 6일째 오르면서 올해 가장 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4%(0.60달러) 하락한 24.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2.65%(0.82달러) 내린 30.15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6월부터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원유 수요가 완전히 되살아나기는 어렵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9%(15.90달러) 하락한 1.69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영필특파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