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의 이번 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7%와 50.4% 증가한 3,694억원과 148억원을 기록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진한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수주한 준공물량에 따라 빌트인 가구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07억원 증가했고, 2019년 오픈한 직영점 점포 효과에 따른 인테리어 가구 성장 등이 실적 성장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B2B(기업간거래) 사업부 신규가설공사 기공에 따른 효과 305억원, 빌트인 가구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수익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리바트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실적 증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사무용 가구의 경우 범현대가 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빌트인 가구 수익성 개선에 따른 이익 기여도 증가와 직영점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리바트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0.4%와 19.2% 증가한 3,010억원과 71억 원으로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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