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095700)은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과 다국적 제약사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병용 임상 임상 후기 1상·2상 중간 결과를 담은 초록을 오는 14일 오전 6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록 공개는 제넥신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이뤄진다. 제넥신은 임상에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이루킨-7과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했다.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는 다른 유형의 유방암 환자보다 질병 진행이 빠르고, 전체 생존기간도 짧다. 한 번 이상 항암치료에 실패한 재발환자의 경우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율은 약 5.3%다.
이번에 공개하는 초록에는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저·중용량 하이루킨-7 병용투여 임상 결과가 담겼다. 이번 발표는 하이루킨-7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치료 효과를 알 수 있는 첫 결과다. 초록 공개 후 제넥신은 ASCO에서 고용량 하이루킨-7 병용 투여군을 포함해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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