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A51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샤오미 홍미 모델이 따라붙고 있어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대결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갤럭시 A51은 1·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2.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SA는 “갤럭시 A51은 특히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샤오미의 홍미8이 1.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SA는 샤오미 홍미 시리즈는 인도와 중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갈수록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폰 갤럭시 S20플러스는 3위(1.7%)를 기록했다. 갤럭시S20+는 판매량 상위 6개 모델 중 유일한 프리미엄 모델이다.
이밖에 △삼성전자 갤럭시A10s(1.6%) △샤오미 홍미노트8(1.6%) △삼성전자 갤럭시A20s(1.4%) 순이었다.
SA는 “최근 몇 년간 사업자들이 보조금을 줄이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불황까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지고 있다”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사양을 갖춘 ‘포스트 프리미엄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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