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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신규 화장품브랜드...ODM 빅2 '好好'

中企·인플루언서 등 진출 2,000개

제조생산 전담 코스맥스·한국콜마

설비증설로 수요 대응 능력 갖춰

R&D 투자 늘려 브랜드 유치 집중





신세계 인터내셔널(SI), LF, 한섬은 물론 청호나이스와 쿠쿠전자, 교원 더오름, 웅진(016880) 등 중소 가전·렌탈업체, 심지어 온라인상에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까지 화장품 사업에 신규 진출하면서 코스맥스(192820)한국콜마(161890), 코스메카코리아(241710) 등 화장품 개발제조생산(ODM) 업체들이 반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화장품 시장 부진에 따른 우려가 나왔지만, 인디 브랜드가 급증하면서 일감이 늘고 있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LG생활건강(051900) 등 대형 화장품업체 외에 청호나이스, 교원 더오름, 웅진 등 가전·렌털업체도 화장품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여기에 몇몇 인플루언서까지 합치면 2,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글로벌 뷰티 시장서 경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화장품 브랜드 론칭에 뛰어드는 것은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데다 제조설비 없이도 손쉽게 진출할 수 있어서다. 독창적인 브랜드와 품질로 기존의 명품 브랜드의 손이 닿지 않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K-뷰티 바람을 타고 중소기업과 인플루언서까지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면서 ODM으로 화장품을 생산·납품하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물을 만났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화장품 원료배합부터 완제품 생산, 마케팅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제조설비 없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중소기업과 인플루언스의 핵심 파트너다. 국내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펴온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인 만큼 신규 진입한 업체들을 잡기 위한 물밑 신경전도 격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등 판매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화장품 ODM 업체들이 사상 유래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더구나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만큼 국내 ODM ‘빅2’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직원의 30%가 연구개발(R&D)에 몰려 있고, 연 생산량도 2017년 이후 꾸준히 늘려 왔다. 2017년 14억7,000만 개에서 2018년 16억5,000만개, 2019년에는 17억7,000 만개를 생산했다. 올해는 20억 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해외의 경우 중국 2004년 일찌감치 진출했으며, 2013년에는 인도네시아와 미국 시장에 각각 진출한 상태다. 코스맥스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화장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 부상하고 있다”며 “이들 브랜드 유치를 위해 차별화된 콘셉트와 전략을 준비해 놨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도 매년 매출의 5~6%를 R&D에 투자하는 등 인디 브랜드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세종시에 화장품 기초 신공장을 완공해 생산 능력도 확대한 상태다. 지난 해 13억 개 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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