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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플랫폼의 '주유소 습격사건'

SK에너지, 車판매·파킹 등 시행

에쓰오일, 카카오페이 결제 도입

SK에너지가 14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차량관리 서비스 업체 6개사와 제휴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선(왼쪽부터) 마지막삼십분 대표, 강신규 루페스 대표, 이원준 갓차 대표, 표수형 SK에너지 플랫폼사업개발 TF장, 장경수 오토스테이 대표, 이형준 셀세모 대표, 박정률 세차왕 대표. /사진제공=SK에너지




저유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정유사들이 변신을 꾀한다. 수익성이 낮아진 주유소에 다양한 서비스를 더하고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면서다.

SK에너지는 14일 세차 및 발레파킹 등 6개 서비스 업체와 제휴를 맺고 차량관리 통합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와의 제휴로 온라인기반오프라인서비스(O2O) 플랫폼을 만든다는 게 SK에너지의 구상이다. 서비스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다 예약부터 결제까지 가능하고 통합 마일리지 멤버십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차 및 파킹 서비스를 시작으로 신차 중개, 주차, 전기차 충전 등으로 분야 또한 확대해나간다.

이는 SK에너지가 신규 사업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깊다. SK에너지는 GS(078930)칼텍스와 함께 전국의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홈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쓰오일 직원들이 14일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이날 정유사 최초로 주유소에 카카오페이 결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역화폐 등 다양한 간편결제 수단을 추가 도입하고 주유소 내 무인편의점과 무인택배함 등의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유사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갈수록 주유소의 수익성이 악화하는 데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한때 70%를 웃돌던 국내 정유업체의 내수 비중은 현재 30%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들이 경쟁적으로 주유소를 확대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주유소의 수익성이 미미한 수준이라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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