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월요일(18일)부터 시중은행 영업점에서도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해진다. 온라인으로 신청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이 대거 은행 영업점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카드사 연계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전국 창구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 및 대상은 카드사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청할 때와 동일하다. 신청 대상은 세대주로 대리 신청이 불가능하다. 국민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국민은행을, 신한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신한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은행 계열사의 카드가 없는 경우 은행 영업점에서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뒤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 주(18~22일)에는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5부제가 적용된다.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이다.
시중은행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종료일은 대부분 미정이다. 지원금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에서 종료일을 정하지 않은 탓이다. 다만 우리은행의 경우 신청 마감일을 다음달 18일로 정했다.
은행권에서는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콜센터 상담원을 주로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