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공급량은 명태 3,869톤, 고등어 1,099톤, 오징어 313톤, 갈치 463톤, 참조기 279톤, 마른멸치 47톤으로, 해수부는 가격 변동 상황과 수급 여건을 고려해 물량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들 공급분은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홈쇼핑에 우선 공급하고, 남는 물량은 도매시장이나 전자입찰로 배정한다.
지금까지 정부비축 수산물은 가공하지 않은 원물 상태로 공급했으나, 이번에는 마른멸치와 명태, 참조기 중 일부 물량은 가공품으로 공급해 소비자가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가격도 시장가보다 약 10~30% 낮게 책정하고, 권장가로 판매되고 있는지 현장점검도 한다.
황준성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소비가 위축됐지만 어한기를 맞아 일부 수산물 가격이 올라 비축 물량 방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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