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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선크림은 ‘톤업’이 대세

마스크 착용 일상화에 간단 메이크업 선호

‘톤업’ 선크림 매출 36%↑…신제품도 봇물

LG생활건강의 ‘수려한 천삼설윤 톤업 선 플루이드’. /사진제공=LG생활건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자 올 여름 선크림 트렌드로 ‘톤업’이 부상했다. 그동안 톤업 선크림은 간단한 외출을 위한 ‘퀵 메이크업’용으로 사용됐지만, 올해는 마스크 착용으로 메이크업을 간소화하려는 추세에 맞춰 데일리 선크림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4월12일~5월11일) 톤업 기능의 선크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 주요 제품은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 ‘쎌퓨전씨 토닝 썬스크린 100’, ‘보타닉힐보 더마 디펜스 비타민 토닝 선크림’ 등으로 전체 선크림 매출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인기 제품들이다.

‘톤업’ 선크림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최근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두꺼운 화장 대신 간단한 메이크업이 선호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꺼운 화장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피부가 답답해지면서 트러블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마스크에도 화장품이 묻어 나와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착용할 때 가급적 두꺼운 화장을 피하고 메이크업 단계를 간소화할 것을 권하고 있다.

애경산업의 ‘AGE 20’s 롱 프로텍션 선케어‘. /사진제공=애경산업




이에 화장품 업계가 올해 새롭게 내놓은 선케어 신상품도 톤업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은 대표 브랜드 ‘후’에 이어 ‘수려한’까지 톤업 선케어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수려한 천삼설윤 톤업 선 플루이드’는 강력한 자외선 차단효과(SPF50+/PA++++)는 물론, 즉각적인 톤업 효과와 생기있는 핑크빛 피부를 연출해준다.

애경산업의 대표 브랜드 ‘에이지(AGE) 20’s’도 8시간 동안 자외선 차단 유지를 도와주는 ‘톤업 에센스 선팩트’를 출시했다. 혼합자차 선팩트로 화이트와 민트 라떼 무늬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를 준다. 특히 에센스 성분을 58% 함유해 건조함 없이 피부에 촉촉하게 밀착되는 점이 특징이다.

메디힐도 ‘톤업 핑크 선크림’ 출시하고 이달 말까지 롯데쇼핑 계열 헬스·뷰티(H&B) 스토어 롭스에서 4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핑크 칼라민 포뮬러가 자연스러운 톤업과 생기 있는 피부케어에 도움을 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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